강정호, 강렬한 스리런포로 10G 연속 안타

  • 등록 2015-05-29 오후 2:49:05

    수정 2015-05-29 오후 2:49:05

강정호가 29일 샌디에이고전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1안타3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3개나 당한 반면 안타는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임팩트가 정말 강렬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와 첫 상대를 했다. 그리고 승부가 갈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케네디가 던진 초구 137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30m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뽑아냈다.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던 홈런포.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이 돌아나왔다는 건 그만큼 메이저리그에 대한 적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홈런으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루 땅볼에 이어 세 타석 내리 삼진. 특히 8회초 2사 만루서는 다시 한 번 타점 능력을 뽐낼 수 있었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이 더욱 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8리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1-5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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