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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서 8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유희관과 초반 찬스를 놓치지 않은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정근우가 3루타를 친 뒤 폭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2회말 김현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2루서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3-1 역전.
5회엔 선투타자 허경민의 볼넷으로 얻은 찬스를 번트와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뽑아내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말엔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유희관이 선발로서 역할 다 해줬다. 야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주면서 추가점을 내준 것이 오늘 경기의 승인이다. 모두 힘들었을텐데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