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 포인트②]초반 5분+히어로 대격돌, 액션의 마법

  • 등록 2016-04-19 오후 2:37:45

    수정 2016-04-19 오후 2:40:44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컷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빠르고 시원한 액션. 마블 특유의 재기발랄한 액션이 돌아왔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시빌워’다)

‘시빌워’는 초인등록제를 두고 갈등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991년 히드라에 의해 세뇌 당하는 윈터솔져(세바스찬 스탠 분)의 모습에서 시작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현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팔콘(안소니 마키),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 등은 생체 무기를 빼돌리려는 무리를 저지하고자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캡틴 아메리카의 지휘 아래 자신의 장기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 적들을 제거한다.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맞아떨어지는 그들의 공격이 쾌감을 선사한다. 노천시장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추격신은 미국 애틀랜타 시내에 세트로 구현한 공간에서 촬영됐다.

하이라이트는 독일 라이프리치 공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슈퍼히어로의 격돌이다.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워머신(돈 치들 분), 비전(폴 베타니 분),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분),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한 편을 이루고, 캡틴 아메리카, 팔콘, 스칼렛 위치, 윈터솔져,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 앤트맨(폴 러드 분)이 한 편을 이룬다. 아이언맨이 무너뜨린 것을 스칼렛 위치가 염력으로 버티고, 앤트맨이 훼방을 높으면 스파이더맨이 거미줄로 저지하는 식이다. 능력자들이 물리고 물려 쉼 없이 액션이 진행된다. 하늘에서, 땅에서 전투가 쉬지 않고 벌어진다. 속도감과 역동적인 화면이 주는 몰입감이 상당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량공세’와 달리 이 대결에 인물들의 신념과 감정이 담겨 있다. 자신을 짓누르는 호크아이에게 “우린 아직 친구지?”라고 묻는 블랙 위도우의 대사가 애잔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감정의 대결의 절정은 후반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가 1:1 맞붙을 때다. 그동안 함께 싸웠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날린다. 아이언맨이 내뿜는 파워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맞물리는 장면에서 갈등은 극대화된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애정하는 팬이라면, 싸움의 결과보다 어쩔 수 없는 두 사람의 갈등 자체가 더 안타깝게 다가갈 듯 하다. 현실적인 액션을 위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중국 남파 무술 영춘권을, 크리스 에반스는 태권도와 유도를 추가로 익혔다.

이밖에도 좁은 터널에서 펼쳐지는 추격전, 브라질 무예 카포에라와 쿵푸를 접목해 유연하면서 힘찬 액션 등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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