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홀대하는 기분”…윤종신의 뼈 있는 농담

  • 등록 2016-12-30 오전 9:57:55

    수정 2016-12-30 오전 9:57:55

‘2016 MBC 방송연예대상 2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디오스타’를 홀대하는 게 아닌가 싶다.”

뼈 있는 한마디였다. 방송인 겸 가수 윤종신은 곧 농담이라 덧붙였지만, 되짚어 볼 필요가 있었다.

윤종신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홀에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김구라를 응원하러 왔다. 대상 2연패를 축하하러 왔는데 (김구라가 앞서)‘PD상’을 받는 거 보니까 (대상 수상은) 글렀다. 저는 특별상이다”라면서 “‘B급 네티즌’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모래알 같은 ‘라디오스타’ 팬들이 분규를 일으켜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처럼 ‘라디오스타’에 특별상(윤종신)과 PD상(김구라)만 돌아갔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서운함을 안겼다. 김국진과 규현은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 후보에 올랐다 고배를 마셨다. 김국진이 최우수상이 아닌 우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점, 내년 입대를 앞둔 규현이 무관에 그쳤다는 점 등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라디오스타’는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제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MBC 평일 예능프로그램이다. 때론 위기도 있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은 꾸준하다. 최근에는 귀신같은 섭외력으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출발이 ‘황금어장’ 셋방살이 코너였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동안 ‘라디오스타’가 배출한 ‘예능 스타’만 수십 명이다. 이날 솔비도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인연으로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라디오스타’ 애청차들은 희망하고 있다. 10주년인 내년에는 적어도 “홀대한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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