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범인은 섬 안에..`평일도 살인사건` 다룬다

  • 등록 2017-04-22 오후 12:56:25

    수정 2017-04-22 오후 12:56:25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2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평화로운 섬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전라남도 완도에서 배로 30분 거리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 평일도. 평화로운 이 섬이 살인의 현장이 된 것은 작년 봄이었다. 2016년 5월 16일, 몇 해 전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지내던 마을 주민 김 씨(가명)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최초 현장 목격자는 “방문이 한 이 정도나 열려 있었어. 형님 그러고 밀고 들어가려고 보니까 방바닥에 피가 막 범벅이 되어 있더라”고 말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고도의 두부손상이었다. 누군가 둔기로 김씨(가명)의 머리를 십여 차례 내려친 것이다.

과학수사팀이 현장에서 채취한 샘플은 무려 240여 점이었다. 단 100여 가구밖에 살지 않는 작은 마을이라 사건은 금방 해결될 것처럼 보였다.

범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유력한 도구는 시신 옆에서 발견된 아령이었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범인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가 흘린 피가 낭자했지만 범인은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았다. 현장에 남아 있던 둔기 외에 추가적으로 범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는 현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건이 발생한 김 씨(가명)의 방 안은 작은 몸싸움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흐트러짐 없이 정돈되어 있었고, 일반적인 타살 시신에서 흔히 발견되는 방어흔적 역시 김씨(가명)의 시신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이 범인은 미리 본인이 흉기를 가져 왔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애초부터 피해자를 공격할 의도를,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범임은 평소 김 씨(가명)와 잘 알고 지낸 사람이라는 것.

범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미스터리한 사건 현장, 그 곳에 남은 단서는 피해자가 남긴 혈흔과 당일 멀리서 범행이 일어난 집 주변을 비추고 있던 마을에서 단 하나 뿐인 CCTV다. 사건 현장 곳곳에 남아 있는 혈흔은 그날의 진실의 조각을 간직하고 있었고, CCTV에는 범행 현장을 향하던 용의자의 모습이 희미하게 찍혀 있었다.

22일 밤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건 발생 일 년 가까이 미궁에 빠져 있는 평일도 살인사건을 추적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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