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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가요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뮤직뱅크 제작진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 5월 13일 뮤직뱅크에서 걸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2위로 밀려났다.
KBS는 당초 “순위 집계 기간에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1위 후보곡)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해당 기간 라디오 등에서 임영웅의 노래가 나온 사례가 드러나자 다시 입장문을 냈다.
KBS의 연이은 해명에도 논란은 가시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다.
KBS는 ‘뮤직뱅크’ 방송 점수 채점 기준과 관련한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