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칼럼니스트 "양현종 포스팅, TEX-MIN 동률 가능성"

  • 등록 2014-11-25 오후 2:44:57

    수정 2014-12-01 오후 1:43: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양현종(26·기아 타이거스)의 포스팅(입찰) 금액이 동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주 유력 일간지 ‘댈러스 모닝뉴스’의 야구 칼럼니스트인 게리 프랠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한국인 좌완투수 양현종 포스팅에서 이겼는지 그 결과를 명확히 알 때까지 반드시 기다려야 한다”며 텍사스와 미네스타 트윈스의 포스팅 액수가 똑같을 가망성을 25일(한국시간) 시사했다.

당초 양현종 포스팅에는 미네소타가 최고 입찰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시 텍사스가 이겼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프랠리는 “사실 결과는 양현종의 원 소속팀인 기아가 포스팅 액수를 받아들인 뒤 최고 입찰구단의 정체를 밝힐 때만”이 알 수 있다며 섣부른 예상을 경계했다.

앞서 200만달러에 한국프로야구(KBO) SK 와이번스로부터 김광현(26·SK와이번스)의 포스팅을 낙찰 받은 구단으로 샌디에고가 짠하고 한순간에 등장했던 그림과 같이 끝까지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아 구단은 일단 턱없이 낮게 책정된 양현종 포스팅 금액에 난색을 표하며 그래도 메이저리그로 도전하고 싶다는 양현종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할 데드라인은 오는 27일 밤이다.

프랠리는 “텍사스와 미네소타가 양현종 포스팅에 참여한 구단으로 드러났고 어느 팀이 최고액을 써냈는지와 더 많은 금액을 부른 또 다른 구단이 나타날지는 알려진 바 없다”면서 “만약 포스팅 액수가 같은 경우 기아가 독점협상권을 가질 구단을 직접 고르게 된다”고 동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알렸다.

양측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을 종합해볼 때 양현종은 김광현보다 약간 적은 150만달러 내외로 포스팅 금액이 형성됐을 걸로 추정된다.

프랠리는 양현종에 대해서 “올해 171.1이닝 16승8패 평균자책점(ERA) 4.25 등을 기록했는데 새롭고 반발력이 강한 공인구가 도입된 결과 KBO 리그 ERA가 5.63으로 치솟을 만큼 공격력이 폭발한 한해였다는 점에서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고 두둔했다.

또 “양현종의 미국 내 에이전트가 댄 로사노로 그는 2000년대 텍사스를 대표했던 마이클 영(38)을 주요 고객으로 뒀었고 그 마이클 영이 지금은 존 대니얼스(37) 단장의 특별고문으로 합류해있다”며 내심 양현종의 텍사스 행을 기대했다.

2014시즌 양현종은 기아 소속으로 ‘29경기 16승8패 평균자책점(ERA) 4.25 171.1이닝 165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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