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 등록 2015-05-05 오후 10:53:31

    수정 2015-05-05 오후 10:54:28

최용수 FC서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은 5일 일본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가시마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9점(2승3무1패)이 된 서울은 조1위를 확정한 중국의 광저우 헝다(승점 10)에 이어 조2위로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극적인 승리 이후 최용수 서울 감독은 “가시마가 분명 쉽지 않은 상대임을 경기장에서 확인했다. 세대교체가 잘 되고 오늘보다는 미래가 보이는 팀이었다. ‘죽음의 조’에서 통과하기 위해 우리 선수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투지를 발휘해줘 고맙다. 침착하면서도 강하게 압박을 잘해줬다. 선수단을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6강에서 어떤 팀을 상대하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성남 FC와 감바 오사카가 있는데, 어느 팀이냐가 중요하지 않다. 양팀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해서 8강까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가시마가 분명 쉽지 않은 상대임을 경기장에서 확인했다. 세대교체가 잘 되고 오늘보다는 미래가 보이는 팀이었다. ‘죽음의 조’에서 통과하기 위해 우리 선수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투지를 발휘해줘 고맙다. 침착하면서도 강하게 압박을 잘해줬다. 선수단을 칭찬하고 싶다.

-동점 두번이나 가는 치열했던 경기인데 승리의 요인은.

▲광저우에서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우리부터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경기에서 왜 FC 서울이 이런 DNA를 갖고 있는지 잘 보여준 것 같다.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를 잡아야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선수들이 집중했다.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앞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오늘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얼마나, 어떻게 강조했나.

▲훈련이나 미팅 때, 하프타임 때도 계속 강조했다. 비겨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하지 않았다. 오로지 승리를 위해서 더 공격적인 사고를 갖도록 했다. 가시마도 급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해올 것으로 예상하고 역습을 주문했다.

-경기 중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의 경기 결과는 확인하지 않았나.

▲전혀 무시했고 오로지 이기고 싶었다. 우리 선수들의 힘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목적이었다.

-서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16강에 가는데 비결은.

▲경험이 중요하다. 선수단 관리도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또 정규리그와 다르게 접근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활용했다.

-16강에서는 F조 어느 팀을 상대하고 싶나.

▲성남 FC와 감바 오사카가 있는데, 어느 팀이냐가 중요하지 않다. 양팀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해서 8강까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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