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 포인트③]스파이더맨, 이렇게 귀여운 히어로라니

  • 등록 2016-04-19 오후 2:37:50

    수정 2016-04-19 오후 2:40:42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예고영상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파이더맨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시빌워’)에서는 짧은 분량이지만, 리부트되는 스파이더맨을 미리 만날 수 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호기심 많은 10대 히어로로 묘사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권유로 어벤져스의 대결에 합류한 스파이더맨은 처음 만나는 슈퍼히어로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긴장감 넘치는 결투에서 말이다. 자신이 무너뜨린 상대방의 무기를 분석하고 장점을 칭찬하는 식으로 웃음을 안긴다. 여기저기서 “제발 말 좀 그만하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비극적인 기운까지 감도는 이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수다쟁이 스파이더맨이 있어 분위기는 전환된다.

그동안 홀로 건물 사이를 오가던 스파이더맨은 동료를 만나 더욱 강력해졌다. 누군가에게 매달려 공격에 나서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 기지를 발휘해 상황을 반전시키기도 한다. 동시에 대규모 전투에 익숙해진 어벤져스 멤버들과 달리 순수한 소년의 면모도 간직하고 있다. 처음 경험하는 히어로 간의 결투에 마냥 들떠 보이는 스파이더맨이지만, 그는 잠시 정신을 잃은 후 결투가 끝났지만 허공 위로 팔을 내젓는다. 한없이 밝아보였지만 실은 힘겨운 전투였음을 보여주는 신으로, 캐릭터의 입체성을 보여준다.

매력적인 새 캐릭터로는 블랙펜서(채드윅 보스만 분)가 있다. 와칸다 왕국의 왕자로 부와 권력은 물론 뛰어난 두뇌까지 지녔다. 와칸다에서만 생산되는 금속이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소재인 비브라늄으로 만든 슈트를 입는다. 흑표범을 연상시키는 유연하면서 역동적인 액션, 상대방을 위협하는 날카로운 손톱 등이 특징이다. 아이언맨 팀의 멤버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신만의 목적이 있다. 생각이 깊고 현명한 인물로 일종의 ‘뇌섹남’ 캐릭터다. 듣기 좋은 중저음 목소리도 매력적이다. ‘시빌워’에 이어 솔로 무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밖에도 자신의 색을 이어가며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앤트맨(폴 러드 분), 본편에 앞서 예고로 일부분 공개된 닥터 스트레인저(베네딕트 컴버비치 분) 등이 인상적이다.

오는 27일 개봉.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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