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전설' 카푸, 수아레스에 “핵이빨=인종차별” 경고

  • 등록 2014-07-04 오후 4:20:09

    수정 2014-07-04 오후 4:41:37

△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냈던 카푸(44)가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의 비신사적인 태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가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푸는 “누군가를 무는 것은 인종차별만큼이나 나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카푸의 발언은 ‘핵이빨 논란’이 서서히 잠잠해질 시기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푸는 수아레스가 FIFA의 징계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26일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수아레스는 전날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29)와 몸싸움 도중 그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카푸는 “깨무는 행위나 인종차별은 똑같이 나쁜 것”이라며 “그라운드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행위들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73)도 수아레스에 대한 FIFA의 징계를 반겼다. 그는 “수아레스가 그런 중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앞으로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운이 좋은 경우다. FIFA 징계위원회가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 징계의 기준을 다소 완화하면서 팀 이적이 가능해졌다.

스페인의 한 라디오방송에 따르면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236억 원)를 조건으로 이미 수아레스의 이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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