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몸값 최대치는 윤석민의 60억" -美매체

  • 등록 2014-10-30 오후 5:00:32

    수정 2014-11-03 오후 2:40:5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2의 류현진(27·LA다저스)’을 꿈꾸는 김광현(26·SK와이번스)이 작년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상의 몸값을 보장받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팬사이디드’는 ‘프기꾼(프리드먼+사기꾼)’ 앤드루 프리드먼(37·다저스 운영사장)과 조 매든(60)을 나란히 떠나보내고 ‘새 부대에 새 술’을 담는 준비에 여념이 없는 탬파베이가 “미래를 내다본 선발투수진 강화 차원에서 김광현 영입 전에 적극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자체 입수한 김광현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기반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먼저 김광현의 패스트볼(빠른공)이 나쁘지 않다는 데 주목했다.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 초반대의 패스트볼을 뿌리는데 필요하면 벨로시티(구속)를 90마일 중반 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패스트볼은 무브먼트(공 끝의 움직임)와 내리꽂히는 각도가 좋다”고 치켜세웠다.

변화구 역시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날카롭고 평균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며 이외 커브 볼과 체인지업을 던질 줄 안다”고 소개했다.

다만 문제는 “역동적인 피칭 딜리버리(투구 시 팔 휘두르는 동작)가 야기하는 컨트롤(투구제어)에 있고 어깨부상 전력으로 말미암아 지난 4년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올해 단 한 번뿐”이라고 지적했다.

2014시즌 김광현은 SK 소속으로 ‘28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ERA) 3.42 173.2이닝 81볼넷 145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빅리그 수준의 선발투수라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으나 “완전한 준비를 마치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약간의 커맨드(경기운영) 향상 수업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명확히 하는 한편 “그 과정이 없다면 구원투수로는 즉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곁들였다.

이어 “여러 면을 종합해봤을 때 올겨울 그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거액의 계약을 이끌어내기는 힘들 것 같고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557만5000달러(약 60억원)에 계약한 윤석민의 몸값이 최대치이거나 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59억원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에 나오게 될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을 뺀 연봉계약만을 뜻한다.

그러면서 김광현의 탬파베이 입단 가능성을 슬쩍 타진했다. “김광현이 알렉스 캅(27·탬파베이), 크리스 아처(26·탬파베이), 제이크 오도리지(24·탬파베이), 드루 스마일리(25·탬파베이)에다 5선발 자리를 놓고 맷 무어(25·탬파베이), 제러미 헬릭슨(27·탬파베이), 알렉스 콜로메(26·탬파베이), 맷 앤드리스(25·탬파베이), 네이던 칸스(27·탬파베이), 에니 로메로(23·탬파베이) 등이 경합하게 될 탬파베이에 즉시 필요한 선발자원이라고 보기는 힘들겠으나 마이너리그에서 1~2년간 조련 받는 걸 전제한다면 그는 추후 양질의 빅리그 선발로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만약 적정한 가격이라면 이번 오프시즌 탬파베이는 거의 손대지 않던 국제선수 시장에서 김광현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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