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수비수’ 라모스가 꼽은 드림팀 멤버 5인

  • 등록 2015-04-21 오후 2:10:38

    수정 2015-04-21 오후 2:10:3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의 드림팀 멤버 5인. 호나우두, 페르난도 이에로, 클라우디오 카니자, 파올로 말디니, 히바우두(왼쪽부터 순서대로). (사진= 유럽축구연맹 공식TV 방송화면)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가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 멤버를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라모스는 1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TV 방송에서 자신이 꿈꾸는 환상의 스쿼드를 언급했다. 방송에서 그는 공격 진영에 호나우두(38)와 히바우두(43), 클라우디오 카니자(49)를, 수비 진영에 페르난도 이에로(47)와 파올로 말디니(46)를 배치한 드림팀을 소개했다.

스페인 출신인 라모스는 특히 남미 출신 선수들에 대해 애착을 보였다. 브라질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론되는 호나우두를 1순위에 올린 그는 이어서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 ‘바람의 아들’ 카니자를 꼽았다. 그는 “브라질 선수 히바우두의 오랜 팬이다”면서 히바우두를 지목했다.

라모스가 ‘골 넣는 수비수’ 이에로를 드림팀에 포함한 사실은 흥미롭다.

레알 출신의 전설적인 수비수 이에로는 그 시절 총 127골을 터뜨렸다. 골을 잘 넣기로 정평이 난 라모스도 지난 10시즌 동안 40골을 넣었다. 라모스는 레알 출신 수비수 역대 득점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는 이에로와 호베르투 카를로스(68골)뿐이다.

말디니는 ‘전설’들도 인정하는 역대 최고의 수비수다. 호나우두와 말디니는 선호도에 상관없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명단에 고정으로 뽑히는 인물들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 ‘원클럽맨’이자 태클이 주무기인 말디니는 라모스가 꾸린 스쿼드의 최후방을 맡았다.

한편 축구통계전문매체 ‘스쿼카’는 라모스가 현재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명단에 올리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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