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전 속 KIA가 결국 웃었다

  • 등록 2015-04-25 오후 8:41:30

    수정 2015-04-25 오후 8:43:32

사진=KIA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불펜 난전 속에 KIA가 결국 웃었다.

KIA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성적 11승11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연장 10회까지 치러지는 힘겨운 경기였다. 불펜진의 난전 속,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건 KIA였다. 마무리 윤석민이 잠시 흔들리긴 했으나 무너지지 않고 버틴 덕분이었다. 2.2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2볼넷에 1실점만 기록했다. 투구수 33개.

2회까지 2점씩을 주고 받으며 2-2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두산이 6회 김재환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갔다. KIA는 8회초 반격했다. 2회 솔로포에 이어 이범호가 상대 필승조 김강률을 공략,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덕분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KIA는 1점차 승부에서 9회말 다시 위기를 맞게 된다. 8회 마운드에 올라온 윤석민이 병살타를 솎아 한 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9회를 버텨내진 못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로 시작된 위기에서 민병헌의 안타로 1사 2,3루. 정수빈은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는 4-4 동점. 김현수의 타구가 짧은 듯 했지만 3루 대주자 허경민의 발이 더 빨랐다.

흔들렸을지언정 무너지진 않았다. 윤석민은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웠고, 그 뒤 오재원과 승부에서 헛스윙 두 번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2사 2,3루 끝내기 위기를 막은 순간이었다.

연장전으로 접어들며 다시 시작된 불펜 싸움. 결과적으로는 마무리 윤석민이 버티고 있는 KIA의 승리였다.

KIA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필의 내야안타로 시작된 찬스서 2사 후 김다원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윤석민은 마지막 힘을 냈다.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는데 필요했던 공은 단 6개뿐이었다. 최재훈의 2루 땅볼을 시작으로 김재환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앗고 허경민은 3구삼진으로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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