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년 만에 서울 꺾었다...인천, 4연승 질주

  • 등록 2015-08-29 오후 11:17:21

    수정 2015-08-29 오후 11:17:21

7년여만에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제주 유나이티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7년 만에 FC서울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제주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송진형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서울과의 지긋지긋했던 ‘무승 징크스’를 깼다. 제주가 서울에 승리한 것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패배(1-2)이후 무려 7년만이다. 아울러 제주는 2006년 3월 25일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9년 5개월여만에 서울을 상대로 홈경기 승리를 따냈다.

제주는 전반 39분 윤빛가람의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윤빛가람은 자신을 가로막던 차두리를 속임수 동작으로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제주는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강준우가 페널티지역에서 아드리아노를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드리아노는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시즌 11번째 골을 기록한 아드리아노는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제주였다. 제주는 서울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서울 수비수 김진규가 말리 걷어낸다는 볼이 제주 송진형의 몸을 맞고 골대 앞으로 흘렀다. 송진형은 재빨리 공을 잡아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울산 현대가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김신욱의 헤딩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울산은 전반 36분 광주 이종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5분 정동호가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결승골로 연결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되살렸다.

앞선 경기에서 선두 전북 현대를 잡았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하위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천수는 1-1 동점이던 전반 25분 이천수의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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