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자호 "뺑소니·감금설 오해…여자친구 박규리에 너무 미안해" (인터뷰)

  • 등록 2021-06-30 오후 8:19:49

    수정 2021-07-01 오전 10:42:43

박규리 송자호(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뺑소니, 감금은 사실이 아닙니다.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여자친구(박규리)에 정말 미안할 뿐입니다.”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큐레이터 송자호 씨가 앞서 보도된 음주, 뺑소니, 역주행, 감금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오전 MBN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한 유명 기업인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송자호는 “음주운전 한 것을 정말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잘못한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 될 것 같아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잘못을 반성하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는 것들이 있어서 죄송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앞서 송자호의 음주운전을 보도한 매체는 그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나서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가 대로변을 질주했다고 전했다. 이후 일부 매체는 송자호가 ‘뺑소니’를 했다고 보도를 했다.

송자호는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대리기사님이 오셨는데 차를 보더니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고 가셨다. 그때 저도 취했고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그 이후에 운전을 하게 됐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여성분도 대로변에 내려드리기로 했기 때문에 대로변으로 나가려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은 긁은 것은 맞지만, 긁은 차량은 주차된 차량이기 때문에 뺑소니가 아닌 물피도주로 보는 것이 맞다. 송자호는 이에 대해서도 “그때 차를 긁었다는 걸 인식하고 보험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질주한 뒤 역주행을 했다는 것에 대해 “대로변을 역주행 한 것이 아니라, 일방통행을 구간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자호는 경찰이 차에 함께 탄 여성이 내려달라고 했지만 이를 무시한 사실도 확인하고 감금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인 것에 대해 “차에 함께 탄 여성 분은 일 때문에 만난 거래처 대표님”이라며 “그 대표님이 경찰에도 감금 사실이 없다고 말을 하셨고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하셨다”고 알려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런 설명을 하는 것 자체가 변명으로 보일까 죄송하다고 거듭 조심스러워한 송자호는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며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송자호는 지난 2019년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한편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규리는 지난 2007년 그룹 카라로 가요계에 진출해 ‘프리티 걸’, ‘허니’, ‘루팡’, ‘점핑’ 등 수많은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화 ‘각자의 미식’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송자호는 동원건설가의 장손으로 알려졌다. 보스톤 월넛힐 예술학교에서 파인아트 전공을 한 후 지난 2016년부터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푤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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