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아내, 생계유지 위해 식당서 알바했다" 울컥

  • 등록 2013-04-30 오후 3:32:11

    수정 2013-04-30 오후 3:32:11

▲ 연기자 최종훈이 아내의 지극정성한 내조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종훈이 아내 생각에 눈물을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최종훈은 2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매니저 생활을 그만두고 연기자로 거듭나기까지 아내의 지극한 내조를 회상하며 속 깊은 얘기를 꺼냈다.

최종훈은 “내가 매니저일 뿐인지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적이 있다. 그때 아내가 내게 ‘당신 뭐하려던 사람이었어?’라고 묻더라. 아내의 말 한마디에 크게 깨달은 후 매니저를 그만두고 연기자의 길을 나서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내가 그때 내게 ‘내가 일할 테니 당신은 꿈을 찾아가라’고 말해줬다. 당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밖에 최종훈은 아내가 생계유지를 위해 식당에서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종훈은 “한 번은 아내가 일하는 곳에서 소주 한 병과 함께 음식을 가져왔다. 내게 소주를 따라주며 ‘집에 있기 힘들지 않았어?’라고 말을 건넸는데 그때 마신 소주 한 잔을 내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훈은 군디컬 드라마 tvN ‘푸른거탑’에서 제대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말년 병장 역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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