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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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기태 KIA 감독이 마무리 윤석민의 위기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KIA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성적 11승11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연장 10회까지 치러지는 힘겨운 경기였다. 불펜진의 난전 속,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건 KIA였다. 마무리 윤석민이 잠시 흔들리긴 했으나 무너지지 않고 버틴 덕분이었다.
KIA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필의 내야안타로 시작된 찬스서 2사 후 김다원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윤석민은 마지막 힘을 냈다. 9회말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가긴 했으나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세 개를 간단하게 잡았다. 필요했던 공은 단 6개뿐이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서재응(5.1이닝 2실점)와 이범호(홈런 포함 3타점)가 고참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윤석민도 위기에서 침착하게 잘 막아줬다. 끝까지 승리를 지킨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