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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경기들을 잘 한다는 뜻이었다. 염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우리 선수들이 잊어버리는 걸 잘하는 것 같다. 나쁜 경기들은 빨리 빨리 잊자고 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그 다음 게임에서 회복하는 경기들을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이번 주 두 번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지난 1일 삼성전에선 필승조가 무너지며 10-13으로 졌고, 3일 두산전에서도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패했다. 염 감독은 그 두 경기를 곱씹으며 “올시즌 이겼어야 하는 7경기 중 두 경기”라고 무척 아쉬워했다. “화가 난다. 잠도 못잤다”며 맘 고생을 드러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이 선발진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밴헤켄이 무너지면 언제든 연패에 빠질 수 있고 그 연패가 오래갈 수도 있다. 감독 입장에선 제일 불안한 부분인데 선수들이 회복하는 경기들을 잘 하면서 잘 버텨주고 있다”면서 흔들리지 않는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에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