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나나 “사투리 연기, 리지 도움 받아”(인터뷰③)

  • 등록 2016-08-12 오전 9:00:00

    수정 2016-08-12 오전 9:44:57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가수 겸 배우 나나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새로운 ‘연기돌’이 탄생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굿와이프’에 출연 중인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나나다. 2009년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해 유닛인 오렌지 캬라멜로 활동하는가 하면,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SBS ‘룸메이트’, 온스타일 ‘스타일 로그 2014’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사건’은 따로 있었다. 한 해외 블로거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녀’에 꼽힌 일이다. 때문인지 나나의 이미지는 한동안 ‘얼굴 예쁜 걸그룹 멤버’ 정도에 머물렀다.

‘굿와이프’는 그런 편견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나나는 극중 로펌의 조사원 김단 역을 맡았다. 초반에는 주인공 김혜경(전도연 분) 변호사의 조력자로 묘사됐지만, 지난 10회 방송에서 김혜경의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과거 내연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설정부터 복잡한 캐릭터로, 나나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나나는 1회부터 자연스러운 표정과 안정적인 발성과 발음 등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오히려 분량을 늘려달라는 시청자의 요청이 있을 정도다.

‘올해의 발견’이란 호평을 들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나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인터뷰②에서 이어)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달리 극중에선 편안한 옷차림이다. 패션도 많이 주목 받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김단은 활동적인 옷을 주로 입는다. 그래도 몸매를 부각시키려고 딱 맞는 의상 위주로 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심플하고 평범한데 그것이 또 김단의 매력이다. 원작에서 김단에 해당되는 칼린다가 라이더 재킷을 자주 입는데, 그런 부분을 참고하기도 했다.

―몸매 관리도 따로 했나.

△먹으면 살이 찌는 스타일이다. 촬영하다 보면 야식도 먹고 싶은데, 지금은 조절했다. 김단 캐릭터 자체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다. 둔해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좀 더 슬림해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식이조절을 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운동을 못하니까 근육이 살짝 빠졌다. 그게 또 김단과 어울리는 것 같다.

―1회 등장한 사투리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애프터스쿨 리지가 도와줬다고.

△리지에게 따로 물어봤다. 주변에 사투리 쓰는 사람이 리지 뿐이다. 녹음해서 음성파일을 주기도 하고, 만나서 직접 지도도 해줬다. 사투리 선생님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응원해주고 있다. 제가 긴장을 많이 하고 부담을 느끼니까 ‘긴장하면 될 것도 안된다’면서 편하게 생각하라고 했다. 같이 하는 선배님들에게 많이 물어보라고 조언해줬다.

―또 다른 멤머 유이는 공개연애를 하고 있다. 공개연애를 어떻게 생각하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말이나 행동에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감수할 수 있다면 공개연애도 좋을 것 같다.

tvN 제공
―자신의 공개연애는 어떤가.

△결혼할 사람과 하고 싶다. 공개연애는 좋지만 저로 인해 상대방이 피해를 입는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남편이 될 사람이라면 좋겠다.

-향후 활동 계획은 어떤가.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 오디션 기사도 났다.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의 멤버 나나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있을텐데.

△연기는 꾸준히 하고 싶다. ‘도깨비’도 굉장히 하고 싶은 작품이다. 오디션 중에 있다.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의 앨범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앨범 계획이 없다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로 뵙고 싶다.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이성경 씨가 연기한 백인하 캐릭터가 굉장히 멋져 보였다. 그렇게 솔직하면서 거침없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그런 인물이 되어 살아본다면 그것 또한 희열을 느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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