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닝닝 중국 쇼트트랙 金 획득 축하에 '갑론을박'

  • 등록 2022-02-08 오후 3:25:23

    수정 2022-02-08 오후 3:29:57

에스파 닝닝(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 출신 멤버 닝닝이 자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닝닝은 지난 5일 팬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중국어로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쁘다”고 썼다. 이와 더불어 “방금 담임 선생님께서 올림픽 우승자 두 분이 사출동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영광이다. 운동건아 한분 한분 모두 존중할 만하다”는 글도 남겼다.

닝닝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2000m 혼성계주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기 위해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해당 종목 경기에서 판정 논란이 있었다는 거다. 중국은 준결승전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실격 처리 돼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선수 간 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 있었으나 실격 처리를 받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닝닝이 판정 논란이 불거진 상황 속 축하글을 남긴 것을 두고 경솔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자국의 선수들을 응원했다는 이유로 닝닝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누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다.

닝닝의 글은 7일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경기 후 더욱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한국 국가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처리된 이후 판정 논란이 증폭돼서다.

닝닝은 2020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 멤버로 국내 연예계에 데뷔했다. 팀 내 유일한 중국 출신 멤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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