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新보이그룹 '위너'의 또 다른 이름은 정말 '해체'일까

  • 등록 2013-10-25 오후 9:03:35

    수정 2013-10-25 오후 9:03:35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왼쪽 일곱번째) 대표 프로듀서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경기장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YG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신인 남자그룹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이즈 넥스트(WHO IS NEXT: WIN, 이하 ’윈‘)’ 기자회견에서 A, B 팀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해체, 정말 그렇게 될까.

그룹 빅뱅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 위너. 위너의 타이틀을 달게 될 팀이 결정된다. 25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Mnet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남자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 : WIN’(이하 ‘윈’)이 파이널 무대로 데뷔 혹은 해체의 운명을 가른다.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이 속한 A팀이냐, 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이 있는 B팀이냐. 둘 중 하나는 올해 안에 ‘위너’로 데뷔, 나머지 한 팀은 ‘해체’되는 게 당초 ‘윈’의 기획의도였다. 하지만 팬들의 반발도 컸다. 이미 A팀과 B팀 모두 대중의 인지도를 얻고 팬덤까지 확보한 상황. 양팀이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저마다의 매력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뽐냈던 만큼 간발의 차로 ‘2인자’의 자리에 놓이게 되면 ‘팀 해체’라는 결과는 가혹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팬들의 ‘해체 반대’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이를 두고 YG엔터테이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시청자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 다만 ‘해체’라는 카드는 최후에 받아들일 최악의 상황일 뿐 다른 활로가 있음을 열어두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는 “저도 10주동안 ‘WIN’을 찍으면서 시청자로 지냈고 저 역시 몰랐던 많은 점을 알게 됐다”며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애정이 정말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랬고 최종 파이널이 굉장히 중요한데 거짓말이 아니라 저도 누가 이길지 모른다”며 “A팀이 이기면 B팀에게 뭐라고 얘기 할지, B팀이기면 A팀에게 뭐라고 얘기 할지 모르겠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양현석 대표가 언급한 다른 활로는 이랬다. “진팀의 해체라는 건 당장 YG엔터테인먼트를 나가는 게 아니고 우리 회사에서 좀 더 연습을 하면서 기회를 찾겠다”는 것. 이어 “멤버 교체 혹은 보강의 여지가 있다”면서 “지금 당장 어떻게 될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고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팀의 승리와 패배 여부에 따라 갈릴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현석 대표는 “저 역시 잔혹한 프로그램을 괜히 기획했나 할 정도로 걱정이 된다”며 “아마 누가 팀이 되던지 팬들 반응이 나뉠 것이고 축하하는 분들도 실망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패배한 팀에 대한 계획은 저희 회사의 입장을 기다려달라”면서 “저희 회사에서 연습생을 쉽게 내보내거나 그들을 좌절시키지 않겠다”고 당부했다.

A팀과 B팀 중 한 팀은 100% 시청자 투표에 따라 ‘위너’라는 이름으로 데뷔의 기쁨을 맛본다. 현재 첫 번째 배틀과 두 번째 배틀에서 각각 2.74%P, 0.52%P로 A팀이 앞서 있는 상황. 격차가 얼마 되지 않고 이번 배틀이 전체 점수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 파이널 무대에 따라 B팀의 역전도 가능하다.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경기장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YG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신인 남자그룹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이즈 넥스트(WHO IS NEXT: WIN, 이하 ’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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