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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 위너. 위너의 타이틀을 달게 될 팀이 결정된다. 25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Mnet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남자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 : WIN’(이하 ‘윈’)이 파이널 무대로 데뷔 혹은 해체의 운명을 가른다.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이 속한 A팀이냐, 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이 있는 B팀이냐. 둘 중 하나는 올해 안에 ‘위너’로 데뷔, 나머지 한 팀은 ‘해체’되는 게 당초 ‘윈’의 기획의도였다. 하지만 팬들의 반발도 컸다. 이미 A팀과 B팀 모두 대중의 인지도를 얻고 팬덤까지 확보한 상황. 양팀이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저마다의 매력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뽐냈던 만큼 간발의 차로 ‘2인자’의 자리에 놓이게 되면 ‘팀 해체’라는 결과는 가혹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팬들의 ‘해체 반대’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이를 두고 YG엔터테이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시청자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 다만 ‘해체’라는 카드는 최후에 받아들일 최악의 상황일 뿐 다른 활로가 있음을 열어두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가 언급한 다른 활로는 이랬다. “진팀의 해체라는 건 당장 YG엔터테인먼트를 나가는 게 아니고 우리 회사에서 좀 더 연습을 하면서 기회를 찾겠다”는 것. 이어 “멤버 교체 혹은 보강의 여지가 있다”면서 “지금 당장 어떻게 될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고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A팀과 B팀 중 한 팀은 100% 시청자 투표에 따라 ‘위너’라는 이름으로 데뷔의 기쁨을 맛본다. 현재 첫 번째 배틀과 두 번째 배틀에서 각각 2.74%P, 0.52%P로 A팀이 앞서 있는 상황. 격차가 얼마 되지 않고 이번 배틀이 전체 점수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 파이널 무대에 따라 B팀의 역전도 가능하다.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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