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기대주' 서채현,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 등록 2019-08-12 오후 4:36:19

    수정 2019-08-12 오후 4:36:19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 서채현(가운데).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새로운 희망 서채현(15·신정여상)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암벽 여제’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올시즌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2~3차대회 리드부문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낸 ‘15살 국가대표’ 서채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003년 11월생인 서채현은 15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자신의 국제대회 데뷔 무대인 IFSC 클라이밍 월드컵 1차(빌라스)에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개최된 클라이밍 월드컵 2차(샤모니)와 3차(뷔앙송)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스포츠클라이밍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서채현은 지난 7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리드 부문 1위, 컴바인 부문 2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아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을 이끌어 나갈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또한 서채현은 자연암벽 등반에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 지난해 7월 미국 콜로라도 배드 걸스 클럽(Bad girls club, 5.14d) 완등에 성공, 세계 최연소 등반 기록(14세)과 국내 여성 중 최고 난이도 자연암벽등반 기록을 동시에 수립하기도 했다.

현재 서채현은 다음주 일본에서 ‘프리 올림픽’으로 치러지는 IFSC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출격을 앞두고 일본 현지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서채현은 존경하는 자인 언니와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며 “저를 믿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서채현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클라이머로 성장하고 있으며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획득이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서채현이 세계 스포츠클라이밍계의 큰별로 성장할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에는 ‘암벽 여제’ 김자인 외에도 천종원, 사솔 등 세계적인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과 함께 김서영(수영), 여서정(체조), 양희영, 배상문(이상 골프) 등 하계 종목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또한 동계 종목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최다빈, 임은수, 김예림, 이해인 등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최민정(쇼트트랙)과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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