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팬들에 둘러싸였지만…조용히 ‘입대’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로이킴(27·본명 김상우)이 입대했다.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가수 로이킴이 입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킴은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했다. 따로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

팬 20여명은 부대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로이킴을 기다렸다.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하의·모자·마스크를 착용한 로이킴은 팬들에게 둘러싸였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부대 앞에서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로이킴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 영내로 들어갔다. 이날 로이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수경례 포즈를 한 사진을 올렸다.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가수 로이킴이 입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우승자인 로이킴은 2013년 ‘봄봄봄’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됐다. 그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로이킴은 문제가 된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닌 다른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였고, 해당 단톡방에 한 여자연예인의 음란물 합성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이거 그 사람 사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음란물 불법 유포 혐의가 인정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가수 로이킴이 입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로이킴은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했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지난달 ‘살아가는 거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