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언론 "황재균, ML행 준비된 자 같다" 평가

  • 등록 2015-11-27 오후 2:22:28

    수정 2015-11-30 오후 2:48:2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은 메이저리그로 올 준비가 되어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미국 뉴저지주 일간지 ‘스타-레저’가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스타-레저’는 야구 단신을 전한 기사에서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넘어올 다음 물결은 황재균”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롯데 구단은 손아섭(27·롯데)에 이어 황재균의 포스팅(비공개입찰제)을 허락했다. 황재균은 미국 연휴기간인 추수감사절이 껴있는 관계로 오는 3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정식 포스팅이 될 예정이다.

때마침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불어 닥친 3루수 기근 현상과 맞물려 황재균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높다.

황재균이 뛰어들게 될 FA 3루 부문은 한물간 베테랑 데이빗 프리스(32·LA에인절스)가 최대어일 만큼 빈약하다. 그나마 올 시즌 후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함께 뛰었던 아라미스 라미레스(37)는 은퇴를 선언했고 후안 유리베(36·뉴욕 메츠), 알베르토 카야스포(32·LA다저스), 케이시 맥기(33·마이애미 말린스) 정도가 뒤따를 뿐이다.

트레이드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도 거래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트레버 플러프(29·미네소타 트윈스)가 가장 눈에 띄고 그밖에 유격수 출신인 제드 라우리(31·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루수 출신의 제드 저코(27·샌디에고 파드레스), 루이스 발부에나(30·애스트로스) 등이 거론되는 수준이다. 이중 라우리는 최근 애스트로스에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돼 또 제외다.

‘보급형 강정호’로 평가할 만한 황재균은 위험부담이 적은 금액에 입찰될 가능성이 있다.

3루수를 찾는 구단들의 수요가 많아 스카우트들이 판단하기에 황재균이 강정호의 60~70% 해준다는 확신만 서도 ‘무응찰’이 나왔던 외야수 손아섭과 같은 수모는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균은 2015시즌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144경기 155안타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 11도루’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 강정호에는 못 미치지만 강견에 나름 수비가 안정돼 있어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번쯤 도박수를 던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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