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283야드 장타 '펑펑'...첫 대회부터 버디 7개 폭발

새 시즌 첫 대회 첫 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
버디 7개, 보기 2개로 만족스러운 첫 라운드
톰슨 등 4명 공동 선두..전인지도 5언더파
  • 등록 2018-02-22 오후 5:53:51

    수정 2018-02-22 오후 5:53:51

박성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왕’이 더 진화했다. 장타는 더 막강한 화력을 뿜어냈고, 아이언 샷은 예리해졌다.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신인상을 휩쓸며 1인자로 등극한 박성현(25)이 첫 대회부터 예사롭지 않은 샷 감각을 뽐냈다.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시작한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는 LPGA 투어의 시즌 3번째 대회다. 개막전 바하마클래식과 2번째 대회로 치러진 호주여자오픈에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 열린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더 큰 관심이 쏠렸다. LPGA 투어의 지난 시즌 상금랭킹과 스폰서 초청을 받은 70명만 출전했다.

조 편성부터 눈길을 끌게 만들었다. 박성현과 태국 출신의 아리야 쭈타누간 그리고 지난 시즌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을 가져간 렉시 톰슨(미국)이 1라운드를 같이 경기했다.

3명 모두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답게 화려한 버디쇼가 펼쳐졌다. 톰슨이 앞서 나갔다. 1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쭈타누간도 이글을 잡아냈고, 박성현만 버디를 했다. 박성현은 힘들이지 않고 차곡차곡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과 2번, 7번과 8번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였다. 톰슨도 박성현과 같은 4언더파를 쳤고, 쭈타누깐은 3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선 전반에 비해 버디 사냥이 주춤했다. 박성현은 버디 3개를 더 뽑아냈지만, 12번(파3)과 17번(파4)홀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0번홀(파5)에서는 짧은 거리의 버디를 놓치기도 했다. 톰슨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했고, 쭈타누간은 버디만 1개 골라냈다. 성적은 톰슨 6언더파 66타를 쳐 쭈타누간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간(태국), 이민지(호주), 제시카 코다(미국)과 함께 공동 1위, 박성현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 쭈타누깐은 공동 11위(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새 시즌 첫 대회 첫 라운드 성적 치고는 꽤 만족할 만하다. 박성현은 드라이브샷을 평균 283야드 날렸다. 쭈타누간(289야드)에 비해 조금 뒤쳐졌지만,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페어웨이 적중률도 나쁘지 않았다. 71%를 유지했다. 그린적중률은 83%로 높았고, 퍼트 수는 29개를 적어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도 변함없는 강자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전인지(24)와 양희영(29)이 5언더파 67타를 쳐 박성현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유소연(28)은 공동 11위(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끝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는 이보미와 김하늘(이상 30)은 각각 공동 31위(1언더파 71타)와 공동 40위(이븐파 72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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