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조현민 '그때 또다시'..임창정도 긴장시킨 디테일

  • 등록 2014-01-25 오후 11:48:24

    수정 2014-01-25 오후 11:50:03

임창정 모창 능력자 조현민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로 JTBC에서 열린 ‘히든싱어2’ 왕중왕전 생방송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모창자 조현민이 원조가수 임창정을 긴장시킨 디테일로 99점의 무대를 완성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2’(연출 조승욱)가 25일 오후 11시부터 ‘톱3’의 왕중왕전을 생방송으로 선보였다. ‘사랑해 휘성’의 김진호, ‘용접공 임창정’의 조현민, ‘논산가는 조성모’의 임성현이 대결을 펼친다. 사전 인터넷 투표 20%, 대국민 문자투표 80%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첫번째 도전에 나선 주인공은 ‘히든싱어2’의 포문을 연 임창정 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현민이었다. 조현민은 ‘소주 한잔’으로 지난 파이널 무대 왕중왕전에서 또 한번 ‘소름 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조현민은 “이 프로그램으로 꿈을 이룬 것 같다”며 “‘히든싱어’ 역사상 최고 득표자(300표 중 285표)로 최선을 다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현민은 ‘그때 또 다시’를 선곡했다. 1절이 지나가는 사이 ‘그때 또다시’의 뮤직비디오에 맞물려 들려온 조현민의 노래는 립싱크를 방불케 하는 높은 싱크로율로 객석을 또 한번 술렁이게 했다. 매 소절이 끝날 때마다 관객의 탄성이 이어졌고, “기다릴게 그때 또 다시”의 1절 마지막 가사를 마쳤을 땐 관객의 아낌 없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무대가 끝난 후 조현민은 “100점 만점에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99점을 주고 싶다”며 웃었다. 임창정은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며 “특유의 꺾임새부터 어떻게 다 똑같이 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민은 방송 당시 “8집에 있는 3번 트랙 ‘미련’을 좋아한다”고 밝힌 후 임창정으로부터 “골수팬이 아니면 모르는 노래인데 정말 놀랍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임창정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말하듯 가사를 전달하는 여유, 표정과 제스쳐까지 비슷한 모창 수준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현민 ‘소주한잔’.
‘히든싱어’는 지난 2012년 론칭된 후 방송계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았다. 음악과 예능을 접목시킨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모창’이라는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김건모, 백지영, 이수영, 김경호, 박정현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이어진 시즌2로 시청률 6%에 육박하는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으며 국내 예능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고(故) 김광석, 김윤아, 박진영, 휘성, 남진, 아이유, 윤도현, 주현미, 김범수, 조성모, 신승훈, 임창정 등 12명의 가수가 함께 했으며 최초로 ‘원조’를 이기는 ‘모창자’를 연이어 배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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