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소바 "女 피겨 심판진, 김연아 의상 좋아하지 않았을 듯"

  • 등록 2014-02-27 오후 3:52:06

    수정 2014-02-27 오후 4:04:05

△ 국민행복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가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김연아가 금메달을 놓친 것은 ‘옷’ 때문이다?

러시아 신문 ‘코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2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서 나온 판정시비에 대해 ‘피겨 전설’ 타티아나 타라소바(67)의 주장을 보도했다.

타라소바는 혼란이 야기된 데 대해 심판진의 기호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심판진이 김연아의 올리브 그린색 의상에 대한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상대적으로 많은 감점을 당한 쇼트프로그램에서 올리브 그린색 드레스를 입고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빼어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의 올리브 그린색 드레스는 앞서 일본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일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김연아의 쇼트 의상을 “단무지”에 비유했다. 당시 매체는 김연아의 드레스에 초점을 맞춰 그의 실력마저 깎아내리려 했다.

타라소바는 소트니코바와 대화한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판정 의혹의 최대 수혜자가 된 소트니코바도 이번 논란을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불거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의혹은 국제 스포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김연아가 소트니코바보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최종 점수에서 5점 차 이상 뒤져 금메달을 놓치며 피겨 전문가들과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공개된 채점표에는 실수를 범하지 않은 김연아에게 ‘0점’을 준 심판도 있었다.

게다가 소트니코바는 경기 후 심판진 중 한 명과 포옹해 논란을 키웠다.

한편 타라소바는 러시아 피겨계의 대모로 일본 아사다 마오의 피겨 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맹목적으로 소트니코바 편을 들어 피겨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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