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어깨 통증 호소...MRI 받을 예정

  • 등록 2015-01-22 오후 3:45:36

    수정 2015-01-22 오후 3:51:43

△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가 또 부상을 당했다. 이번엔 어깨 부위다.

2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CBS 스포츠 등 미국 유력 스포츠 언론들은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브라이언트가 오른쪽 어깨 부위 MRI(자기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앞다퉈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 후 구단에 오른쪽 어깨 통증 사실을 알렸고 현재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 그는 23일 MRI 정밀 검사를 받는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중 통증을 느꼈지만 계속 코트에서 뛰길 원했다. 그가 최초로 통증을 느낀 때는 3쿼터 중반 투핸드 덩크를 하고 나서다. 덩크 후 그는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감싸며 걸었다. 슛을 쏘거나 드리블할 때는 왼쪽으로 힘을 기울여 했다.

처음 통증을 느꼈던 3쿼터 중반 즉시 의료진을 찾아야 했으나 브라이언트는 경기가 끝나고서야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브라이언트는 뉴올리언스와 경기에서 30분을 출전해 14득점을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부상 부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바이런 스캇 LA레이커스 감독은 MRI 검사 결과에 따라 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장기 치료를 요하는 부상으로 판명될 경우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처럼 잔여 시즌 경기 상당수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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