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6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2위 도약

  • 등록 2016-11-03 오후 10:24:39

    수정 2016-11-03 오후 10:24:39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 삼성화재 타이스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가 시즌 초반 3연패에서 벗어난 뒤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2 20-25 25-20 25-17)로 눌렀다.

이로써 3승3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삼성화재는 순위를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지난달 30일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6위 KB손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4패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외국인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의 엄청난 힘이 다시 빛났다. 타이스는 이날 36득점에 공격성공률 56.14%를 기록, 단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주포 아르투르 우드리스(26점)와의 대결에서도 압도했다.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세트를 KB손해보험에 내준 삼서화재는 3세트에서 류윤식의 서브가 불을 뿜으면서 초반 점수차를 벌렸다.

류윤식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아웃 판정이 나오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며 임도헌 감독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오심이 나오면서 류윤식의 서브 아웃은 서브 득점으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류윤식은 또 한 차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삼성화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류윤식의 서브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초반 5-1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타이스와 최귀엽 등의 공격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23-14까지 달아났고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초반 11-6까지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이후에도 철벽 블로킹과 속공으로 KB손해보험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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