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흥국 "2년 만의 복귀, 김수미 제안에 마음 움직여"(인터뷰)

'혐의없음' 처분 받은 구설 딛고 11개월만
복귀작은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프로그램명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 등록 2019-10-07 오후 5:53:49

    수정 2019-10-07 오후 6:41:13

가수 김흥국(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수미 선생님 부름에 주저 없이 출연 결심했죠.”

가수 김흥국이 2년 만의 방송 복귀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김흥국이 자신에게 씌워졌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아 누명을 벗은 후 11개월 만이다. 복귀작은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다.

김흥국은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 만이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는데, 출연하기까지 많이 망설였다”고 운을 떼며 “모든 일이 잘 종료됐고, 방송이 하고 싶던 차에 좋은 기회가 돼서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를 예능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는 김수미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방송 출연을 생각하던 중 김수미 선생님께서 나를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존경스러운 분이기도 하고, 김수미 선생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았다”면서 “프로그램 타이틀이 너무 좋았는데,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프로그램명이 남다르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는데, 국밥 한 그릇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마음이 움직였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흥국은 “내가 출연한 방송분이 오늘 밤 방송될 예정인데, 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볼 것”라고 덧붙였다. 이어“급하게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 “‘예능신’이란 타이틀은 일단 뒤로 미루고, 새로운 마음과 변화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흥국이 출연하는 ‘밥은 먹고 다니냐’는 7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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