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오스카 후보 불발→속상함 토로…"슬퍼할 이유 없지만"

  • 등록 2024-02-01 오후 4:39:59

    수정 2024-02-01 오후 4:39:59

영화 ‘바비’의 주인공을 연기한 마고 로비.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바비’의 주인공인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오는 3월 열릴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이 불발된 솔직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최근 열린 SAG-AFTRA(미국 배우 및 방송인 조합) 특별상영회에 참석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불발과 관련해 입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의상 디자인, 프로덕션 디자인 등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바비’의 주인공 ‘바비’ 역으로 활약한 마고 로비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마고 로비는 “여러분에게 이런 축복을 받았는데 (내가) 슬퍼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게 조금 더 속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분명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지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해낸 일은 정말 대단하고 놀랍다”고 털어놨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메리카 페레라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고슬링은 마고 로비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아메리카 페레라는 “마고 로비가 배우로서 이룬 성과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작품이 쉬워보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마고 로비는 배우로서 스크린 앞의 마술사였다”고 말했다. 라이언 고슬링 역시 “바비가 없으면 켄도 없고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책임을 맡은 두 사람인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었다면 ‘바비’ 영화도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개봉한 ‘바비’는 2023년 북미를 강타한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마고 로비가 주인공 ‘바비’를 연기하고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프랜차이즈 작품을 제외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동시에 개봉해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바벤하이머’ 신드롬을 이끌었다. 특히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 영화로 여성 감독 단독 연출 작품 중 최초로 흥행 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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