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연아 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듯"

  • 등록 2013-03-20 오후 6:21:31

    수정 2013-03-20 오후 6:21:3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본도 결국은 김연아의 명품연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의 유력 영자신문인 ‘재팬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지난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결산하는 기사에서 김연아의 압도적인 연기에 대해 ‘마치 시간이 멈춘 듯(as if time has stood still)’이 느껴졌다고 논평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시간이란 지난 3년간을 말한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뒤 3년이 지났지만 올 세계선수권에서 그때에 버금가는 연기로 생애 2번째 챔피언에 올랐다는 것이다.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우승하고 금의환향한 김연아가 입국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9년 세계 챔피언에 오르고 2010년 밴쿠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맞닥뜨린 메이저 대회였는데도 그녀는 마치 어제처럼 기량을 뽐냈다며 놀라워했다.

김연아는 완벽에 가까웠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기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 모두에서 ‘믿을 수 없는 모습(incredible display)’을 보이며 ‘디펜딩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 2회 세계 챔피언인 아사다 마오를 가볍게 따돌렸다고 인정했다.

신문은 부상이나 다른 어떤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또 한 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경우 김연아는 독일의 피겨 전설인 카타리나 비트(1984년, 1988년)의 대를 잇는 사상 2번째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금자탑을 쌓게 된다고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 관련기사 ◀
☞ '귀국' 김연아 "소치에서 기분 좋게 마무리하겠다"
☞ '피겨퀸' 김연아, 올림픽 2연패 위해 넘어야 할 숙제는?
☞ USA투데이 "김연아, 소치 '금' 예약..카타리나 비트 능가"
☞ 워싱턴포스트, "김연아는 트집 잡혀도 세계 최고" 극찬
☞ [포토]`피겨여왕` 김연아, 귀국 기자회견
☞ [포토]귀국 기자회견 갖는 김연아
☞ [포토]김연아 `일단 쉴래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