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스포츠 언론인 FOX 스포츠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압둘자바는 시사주간지 ‘타임’에 기고한 칼럼에서 제임스의 복귀를 “바람피운 남편이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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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압둘자바는 제임스의 진정성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그는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제임스의 결단을 높이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 “일부에선 제임스의 복귀 이유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다고 하거나 잇속만 차렸다고 말한다”며 제임스에 대한 세간의 시선을 언급했다.
압둘자바의 발언은 일리가 있다. 클리블랜드 지역 팬들 가운데는 제임스를 용서하는 이들도 있지만, 여전히 날을 세우는 이들도 많다. 제임스가 100% ‘금의 환향’하지 못하는 이유다.
게다가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와 2년 계약만 체결하며 여지를 남겼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제임스는 1년 후 다시 자유계약선수(Free Agent)가 될 수 있다. 뛰어보고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은연중에 드러낸 셈이다.
어쩌면 압둘자바의 말대로 제임스는 진정한 의미에서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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