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오마주, 회사의 불찰..세심하지 못해 죄송" 큐브 대표 사과(글 전문)

  • 등록 2014-07-31 오후 3:52:56

    수정 2014-07-31 오후 3:52:56

홍승성 큐브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글.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비투비 임현식이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오마주한 것에 공식 사과했다.

홍승성 대표는 31일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시작하는 글을 큐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홍 대표는 “비투비의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지오디)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지오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임현식은 앞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비투비 임현식입니다. 박진영프로듀서님 그리고 god 선배님들, 오랫동안 존경해 온 선배님들의 정말 좋아하는 곡을 오마주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출발했으나 사전에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제 부족한 생각과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과 후배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모자란 행동으로 마음 다치게 한 모든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god 김태우는 현아의 신곡이 오마주한 것이라는 글에 대해 감사한 일이지만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어디서 어디까지’는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 처음 그래 이 단어 기분 좋아’라는 가사가 포함됐다. 이 가사는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하나도 맞지가 않아서 매일 매일 싸움 뿐일 텐데’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임현식은 ‘어디서 어디까지’가 god의 곡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