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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성 대표는 31일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시작하는 글을 큐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홍 대표는 “비투비의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지오디)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지오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god 김태우는 현아의 신곡이 오마주한 것이라는 글에 대해 감사한 일이지만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어디서 어디까지’는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 처음 그래 이 단어 기분 좋아’라는 가사가 포함됐다. 이 가사는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하나도 맞지가 않아서 매일 매일 싸움 뿐일 텐데’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임현식은 ‘어디서 어디까지’가 god의 곡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