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오프시즌이 가장 과소평가된 구단’을 꼽은 특집기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올겨울 투자 중 가장 흥미로운 건 강정호”라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카스트로빈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의 전력보강이 과소평가된 세 구단으로 ‘LA 에인절스,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꼽았다.
중간에 위치한 파이어리츠에 대해서는 “전체로 볼 때 나아져야만 했던 분야는 공격으로 겨울을 지나며 그 깊이가 정말로 빛을 발할 수 있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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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리츠 내야진은 조디 머서(28·파이어리츠)와 페드로 알바레스(27·파이어리츠)의 부진이나 닐 워커(29·파이어리츠)의 허리부상 우려 등 다양한 변수를 안고 있다.
당장 올해보다 1년 뒤를 내다보고 큰 그림에서 데려온 강정호가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위협할 만큼 잘해주면 금상첨화겠으나 팀 내 불확실성의 보험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것만으로 첫해 자기 몫을 다한다고 본다.
아울러 한국프로야구 출신의 최고타자로서 아무리 최악이라도 백업 내야수 역할만큼은 무리 없이 소화해줄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밑바탕 돼 있다. 즉 ‘못해도 준치’라는 것이다.
파이어리츠는 주전 라인업이 비교적 분명한 가운데 강정호 외에도 풍부한 백업 자원을 확보해놓으며 나름 알찬 공격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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