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가장 흥미로운 투자, 못해도 준치" -MLB.com

  • 등록 2015-01-28 오후 2:53:55

    수정 2015-01-29 오후 1:38:0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투자가 최악의 경우라도 기대했던 최소한의 효과를 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오프시즌이 가장 과소평가된 구단’을 꼽은 특집기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올겨울 투자 중 가장 흥미로운 건 강정호”라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카스트로빈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의 전력보강이 과소평가된 세 구단으로 ‘LA 에인절스,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꼽았다.

중간에 위치한 파이어리츠에 대해서는 “전체로 볼 때 나아져야만 했던 분야는 공격으로 겨울을 지나며 그 깊이가 정말로 빛을 발할 수 있어졌다”고 진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파이어리츠 구단 공식 트위터
해적선 공격력 강화의 중심에 선 인물로 강정호가 첫 손에 거론됐다. 카스트로빈스는 “파이어리츠의 가장 흥미로운 겨울 투자는 강정호였다”며 “그는 한국에서처럼 이곳에서도 40홈런을 뻥뻥 때려내진 못할 테지만 최소한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맡아주는 보험역할을 팀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어리츠 내야진은 조디 머서(28·파이어리츠)와 페드로 알바레스(27·파이어리츠)의 부진이나 닐 워커(29·파이어리츠)의 허리부상 우려 등 다양한 변수를 안고 있다.

당장 올해보다 1년 뒤를 내다보고 큰 그림에서 데려온 강정호가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위협할 만큼 잘해주면 금상첨화겠으나 팀 내 불확실성의 보험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것만으로 첫해 자기 몫을 다한다고 본다.

아울러 한국프로야구 출신의 최고타자로서 아무리 최악이라도 백업 내야수 역할만큼은 무리 없이 소화해줄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밑바탕 돼 있다. 즉 ‘못해도 준치’라는 것이다.

파이어리츠는 주전 라인업이 비교적 분명한 가운데 강정호 외에도 풍부한 백업 자원을 확보해놓으며 나름 알찬 공격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다.

카스트로빈스는 “싼 값에 코리 하트(32·파이어리츠)를 데려와 1루 쪽에 파워를 실은 것이나 션 로드리게스(29·파이어리츠), 앤드루 램보(26·파이어리츠) 등으로 구성되는 해적선의 유연성이 좋다”고 한층 굳건해진 파이어리츠의 야수진을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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