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제작진 "김수미 촬영 재개, 조영남 편지에 눈물"(공식입장)

  • 등록 2015-07-20 오후 12:24:59

    수정 2015-07-20 오후 12:25:58

박명수 김수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악플에 대한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던 배우 김수미가 재합류를 결정했다.

KBS2 예능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미는 조영남의 합류 권유와 제작진과의 진심어린 대화 후, 긴 고민 끝에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다시 ‘나를 돌아봐’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조영남이 김수미의 하차 소식을 접하고 김수미에게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다는 위로의 손편지를 꽃다발과 함께 이경규를 통해 전달했다”며 “김수미는 조영남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흘리며 동료 연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지난 16일 한 매체를 통해 ‘나를 돌아봐’를 비롯해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박명수가 투입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에 큰 충격을 받아 활동 잠정 중단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다음은 ‘나를 돌아봐’ 제작진이 밝힌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KBS2 ‘나를 돌아봐’ 제작진입니다. 지난 13일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이후 16일 김수미씨의 하차 발표라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김수미씨는 제작발표회 전후로 쏟아진 기사와 악플들에 당황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에 제작진은 이경규씨와 함께 김수미씨를 만나 장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김수미씨가 하차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 조영남씨는 김수미씨에게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다는 위로의 손편지를 꽃다발과 함께 이경규씨를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김수미씨는 조영남씨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흘리며 동료 연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김수미씨는 조영남씨의 합류 권유와 제작진과의 진심어린 대화 후, 긴 고민 끝에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다시 ‘나를 돌아봐’ 촬영을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고 느끼기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제작진은 자아 성찰이라는 기획 의도에 더욱 충실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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