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양효진, 프로배구 남녀부 2라운드 MVP 등극

  • 등록 2015-11-27 오후 2:51:00

    수정 2015-11-27 오후 3:02:58

삼성화재 그로저. 사진=KOVO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 그로저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NH농협 2015~2016시즌 프로배구 2라운드 남녀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MVP 그로저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가운데 26표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로저를 제외하고 문성민과 김학민이 각각 1표씩 받았다.

그로저는 2라운드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서브에이스만 무려 9개를 꽂아넣으며, V-리그 역대 한경기 최다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대포알 서브를 구사하며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2라운드 득점 1위(188점), 서브 1위(세트당 0.95개), 오픈공격 1위(성공률 50.44%), 공격종합 3위(성공률 55.99%) 등 개인기록 공격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그로저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 5승1패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15표를 받아 2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양효진 외에 황연주와 김희진이 각각 4표, 에밀리와 테일러가 2표, , 시크라가 1표를 받았다.

양효진으로선 2012-13시즌(3R, 4R 연속수상) 이후 첫 MVP 수상이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블로킹 1위(세트당 1.10%)로 ‘블로킹 여왕’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팀의 2라운드 성적 4승 1패로 이끌었다.

2라운드 MVP 시상식은 오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삼성화재 대 OK저축은행)과 12월 5일 수원 실내체육관(현대건설 대 IBK기업은행)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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