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바다 보이는 제주 민박 마당서 28일 특별 공연

박원(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박원이 제주도 한 민박집에서 특별한 공연을 연다.

박원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7길에 위치한 민박집 달잠 마당에서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바다가 보이는 마당에서 갖는 야외 공연이다. 민박집 마당 잔디밭에 100여 개의 간이 의자를 놓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원은 원모어찬스에서 홀로서기를 한 뒤 공연을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는다. 작은 공연장이지만 밴드를 대동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꾸미겠다는 방침이다.

공연 장소인 민박집 달잠은 민박과 식당을 겸한 작은 업소다. 인근에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숙박업소들이 있다. 제주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혼재된 장소이다.

박원이 이 곳에서의 공연을 선뜻 받아들인 이유는 연예계에 몸담고 있다 제주도로 터전을 옮긴 달잠 주인과 의리뿐 아니라 이번 공연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달잠을 중심으로 작은 공연을 연이어 준비해 제주도의 작은 동네를 문화공간으로 가꿔가겠다는 것이다. 가수 입장에서는 다양한 관객들이 혼재된 공간에서 관객들과 진정으로 함께 호흡하며 어우러지는 작은 공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박원의 공연은 이날 오후 6시 달잠 인근에서 벨롱 야시장이 열리는 만큼 관객들에게는 제주도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벨롱은 제주도 방언으로 ‘반짝반짝’의 의미를 지닌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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