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말결산] 연예계 흥망성쇠 '웃고 운 배우 3'

  • 등록 2016-12-28 오후 2:35:10

    수정 2016-12-28 오후 2:35:10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연예계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가득했다.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8’은 쌍팔 년도 추억을 녹여낸 휴먼드라마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다. 출연 배우 박보검, 혜리,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 등은 청춘스타로 떠오르며 드라마, 영화, 광고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전국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연 배우 송중기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특급 한류 스타 반열에 올랐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주역 공유는 브라운관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하반기 인기를 독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성추문, 마약, 사기, 불륜, 음주운전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지탄을 받은 배우도 있었다.

올해 흥한 배우와 사건·사고에 연루되며 아쉬움을 남긴 스타들을 살펴보자.

◆박보검 ‘올해의 배우’

박보검이 올해의 탤런트에 선정됐다. 한국갤럽의 보고서에 따르면 박보검은 송중기, 조정석 등 많은 스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 기사 최택 역으로 각광 받았다. 하반기에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츤데레 왕세자 이영 역을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박보검은 미담 생성기라는 별명이 있듯 잘생긴 외모에 올바른 성품이 더해져 스타들도 좋아하는 배우로 꼽힌다. 스타성까지 갖춘 박보검의 2017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중기 ‘그 어려운 걸 해냈다’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는 올해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KBS 2TV‘태양의 후예’는 군 복무를 마친 송중기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극 중 유시진 대위 역 송중기의 군대식 ‘다나까’ 말투는 유행했고 다양한 패러디를 만들어 냈다.

드라마 신드롬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됐다. 유럽 그리스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태양의 후예’의 직접 수출 판매액이 100억 원에 이르며 간접 수출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합하면 경제적 효과가 1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유 ‘천만배우 우뚝’

배우 공유가 올해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따냈다.

‘부산행’은 한국 산업영화에서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공유는 밀도 깊은 감정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 호평받았다.

공유는 현재 tvN ‘도깨비’를 통해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도깨비’ 시청률은 매회 경신하며 흥행기세를 몰아가고 있는 것.

또한 공유는 최근 진행된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김민희·홍상수 ‘불륜 낙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불륜’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올해 6월 불륜설 이후 홍상수 감독은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회고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김민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가 호평을 받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공식석상에는 두문불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 이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며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추후 재판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유천 ‘성폭행 의혹에 팬들 돌아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성폭행 의혹으로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박유천은 4명의 여성을 각각 집 혹은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박유천이 고소 여성 중 1명과 금품 지급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하면서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정황을 확보, 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팬들도 돌아섰다. JYJ 대형 팬 커뮤니티는 혐의와 관계없이 성을 상품화하는 곳에 출입한 박유천의 모든 활동과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하겠다며, 멤버 김재중과 김준수 두 명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 결론’

배우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도마에 올랐다.

엄태웅은 지난 7월 A씨에 의해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여기에 아내 윤혜진도 둘째 아이를 유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B씨와 공모, 엄태웅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고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됐다.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가 적용돼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엄태웅은 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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