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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의 소극장 공연 ‘무대’가 성료했다. 4주간 20회에 걸친 공연이었다.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이적은 지난 3월 4일부터 관객과 만났다. 살과 살이 맞닿는 거리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의미로 소극장을 찾았다. 200석 규모였다. 연말 공연에서 한번에 4000명 관객을 동원할 ‘티켓 파워’를 가진 이적이다. 한달, 스무 번에 걸쳐 200명씩 마주한 4000명의 관객은 어느 때보다 이적에게 소중하게 다가왔을 사람들이다.
이적은 이번 소극장 공연장을 학전블루로 정한 것에 대해 “200석 규모의 학전 소극장은 제가 열아홉살 때 김광석 선배님의 공연을 보았던 곳”이라며 “전설적인 학전의 공간을 조금 더 새롭게 재편하여 객석이 무대를 끌어안듯 가깝게 만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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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연 관계자는 “이적은 그간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 공연을 비롯해 대극장, 소극장 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이어왔다. 이러한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전방위적 공연 역사를 쌓아온 뮤지션은 우리 대중음악사에 유일한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학전블루 소극장은 200석 규모의 소극장이자 김광석의 전설적인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이적 소극장공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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