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200석, 4000명..이적의 첫 소극장 교감, 성공적

  • 등록 2015-03-30 오후 1:19:12

    수정 2015-03-30 오후 1:19:12

이적 소극장 공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4000명, 20회, 200석, 성공적.

가수 이적의 소극장 공연 ‘무대’가 성료했다. 4주간 20회에 걸친 공연이었다.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이적은 지난 3월 4일부터 관객과 만났다. 살과 살이 맞닿는 거리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의미로 소극장을 찾았다. 200석 규모였다. 연말 공연에서 한번에 4000명 관객을 동원할 ‘티켓 파워’를 가진 이적이다. 한달, 스무 번에 걸쳐 200명씩 마주한 4000명의 관객은 어느 때보다 이적에게 소중하게 다가왔을 사람들이다.

이적은 이번 소극장 공연장을 학전블루로 정한 것에 대해 “200석 규모의 학전 소극장은 제가 열아홉살 때 김광석 선배님의 공연을 보았던 곳”이라며 “전설적인 학전의 공간을 조금 더 새롭게 재편하여 객석이 무대를 끌어안듯 가깝게 만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적은 동요 ‘섬집아기’를 오프닝 곡으로, 이례적인 선곡표도 완성했다. 이번 소극장 공연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는 곡 ‘비밀’, ‘회의’, ‘숨바꼭질’등을 레파토리로 올렸다. 히트곡들은 전혀 다른 방식의 편곡으로 들려줬다. 특히, 동물원의 ‘시청앞 지하철역에서’는 노랫말이 더욱 애절하게 다가오는 편곡과 이적의 절창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적
게스트도 묘미였다. 20회차 마지막 공연에는 같은 소속사 뮤지션 존박과 곽진언이 선배 뮤지션 이적과 무대에 올라 ‘레인’을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양희은과 정인이 게스트로 나와 이적과 한무대를 선보여 뜻밖의 기쁨을 관객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이적은 그간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 공연을 비롯해 대극장, 소극장 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이어왔다. 이러한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전방위적 공연 역사를 쌓아온 뮤지션은 우리 대중음악사에 유일한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학전블루 소극장은 200석 규모의 소극장이자 김광석의 전설적인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이적 소극장공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적은 지난 2004년 ‘적군의 방’을 시작으로 2007년 ‘나무로 만든 노래’ 앨범 발표와 함께 행한 동명의 장기 소극장 콘서트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당시 25회 1만2천여 관객을 맞은 이적은 소극장 공연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여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이적 소극장 공연은 지난 10년여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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