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강정호 루키 센세이션, 450피트 홈런 괴력"

  • 등록 2015-05-29 오후 3:55:02

    수정 2015-05-29 오후 4:02:0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제는 ‘루키 센세이션’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거듭된 활약이 팀의 상승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7연승을 이끈 강정호에게 ESPN의 인기방송 스포츠센터(SC)는 “루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강정호가 신부님(파드레스)의 안방을 방문해 첫 타석부터 450피트(약 138m)짜리 대형 선제 3점홈런을 터뜨렸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강정호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이언 케네디(31·파드레스)의 85마일(약 137km)짜리 밋밋한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한국인 루키의 초대형 아치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이것이 바로 강정호가 가진 파워”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홈런을 친 강정호가 힘찬 발걸음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AFPBBNews
스포츠센터는 관중석 상단 2층에 꽂힌 이날 강정호의 홈런 비거리 450피트에 주목하면서 연이은 그레고리 폴랑코(24·파이어리츠)의 410피트 대포와 스타를링 마르테(27·파이어리츠)의 382피트 홈런까지 더해 세 선수가 무려 1242피트(약 379m)를 합작했다고 조명했다.

해적선의 7연승을 이끄는 화끈한 홈런쇼 이면에는 올 시즌 ‘홈런 공장장’으로 전락한 케네디의 난조가 한몫 했다.

케네디는 지난 4차례 선발경기에서 7피홈런과 20자책점 등을 헌납하고 있다.

케네디의 ‘3.2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 2볼넷 5탈삼진’ 부진을 등에 업은 파이어리츠(25승22패)는 장단 15개의 안타를 맹폭하며 11-5로 대승했다. 올 시즌 최다인 7연승 및 지난 10경기 8승2패의 급상승세다.

7연승 동안 선발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챙겨갔다는 점도 이채롭다. 초반 리드를 잡으면 좀처럼 뺏기지 않을 만큼 팀 전력이 올라왔다는 뜻이다.

반면 파드레스는 지난 홈 7경기 1승6패로 23승26패가 됐다. 오프시즌 대대적인 투자가 무색해지는 힘든 순간을 맞았다.

A.J. 버넷(38·파이어리츠)는 ‘5.2이닝 5실점’ 등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의 활발한 지원 속에 5승(1패 평균자책점 1.81)째를 챙겼다. 버넷은 5월에만 6경기 5연승(5승무패)을 질주하며 이달의 완벽한 마무리를 자축했다.

이날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1안타 3타점’ 등을 거둬들인 강정호의 시즌전적은 ‘34경기 104타수32안타 타율 0.308 3홈런 17타점 11득점 3도루 7볼넷 23삼진 OPS(출루율+장타율) 0.83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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