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도전' 이보미, 1타 잃고 공동 6위 주춤.."4타 차 추격전"

  • 등록 2015-11-27 오후 3:15:28

    수정 2015-11-27 오후 3:15:28

이보미(사진=르꼬끄골프)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8승에 도전하는 이보미(27)가 1타를 잃고 주춤했다. 하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보미는 27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골프장(파72·644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리코컵(총상금 1억엔)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를 4개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전날 공동 4위에서 2계단 내려선 공동 6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신지애(27), 요시다 유미코(일본·이상 3언더파 141타)와는 4타 차다. 남은 이틀 경기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JLPGA 투어 2015시즌 7승을 올린 이보미는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메르세데스 포인트) 등 타이틀 3관왕을 확정했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3주 연속 우승과 시즌 8승을 달성하게 된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보미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어진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꾼 이보미는 전반을 이븐파로 넘어갔다.

후반은 샷이 흔들렸다. 14번, 1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이보미는 17번홀에서 1타를 줄여 상위권에 재진입했고, 마지막 홀을 파로 잘 막아내 3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신지애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낸 파괴력은 없었지만 타수를 지켜내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눈에 띄는 하루였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전인지(21)는 1타를 줄여 이보미 등과 함께 공동 6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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