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화장'서 과감한 삭발·혹독한 체중감량…"가슴 저미는 연기"

  • 등록 2015-03-11 오전 9:35:04

    수정 2015-03-11 오전 9:36:14

영화 ‘화장’서 연기 중인 김호정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호정이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인다.

김호정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에서 죽어가는 아내 역을 맡았다. 이번 배역은 그녀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김호정은 “암 투병하는 캐릭터이기에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촬영에 임하고 나서는 담담하게 잘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은 촬영 전부터 캐릭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암환자로 병약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과감한 삭발 투혼과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실제 투병 경험을 더해 실제처럼 열연해 놀라움을 전했다는 후문.

‘화장’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된 후 김호정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에서 김호정 배우 자체를 본 것 같았다”고 전했다. 스톡홀름 영화제에서는 “김호정의 가슴 저미는 연기가 더해진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은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특별하게 반추하고 있다”고 평했고, 미국 유력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서는 “김호정이 죽어가는 여자의 자기비하에서 무력함과 분노 등의 모든 감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김호정은 ‘침향’, ‘플란다스의 개’, ‘나비’, ‘꽃피는 봄이 오면’ 등 영화뿐 아니라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다졌다. 2001년 영화 ‘나비’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중산층의 주부로 우아하고 지적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화장’은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또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상영을 마쳤고 이달에는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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