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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2루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의 초구 바깥쪽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승부를 3-3 동점으로 만드는 한 방이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연장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초 조너선 루크로이의 볼넷과 보내기 번트, 외야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가 되자 탬파베이는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엘비스 앤드루스를 상대했다. 결국 앤드루스는 3루수 쪽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2리(315타수 80안타)로 유지했다. 시즌 14홈런에 48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