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지난 주 발표보다 5계단 끌어올렸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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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US오픈의 사나이’ 브룩스 켑카(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5’로 올라섰다.
켑카는 18일(한국시간) US오픈이 끝난 뒤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9위에서 5계단 상승해 4위에 자리했다. 조던 스피스(미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한 계단씩 밀려 5~9위 내려앉았다.
켑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처음 우승하기 전까지 20위권 밖에서 맴돌았다. 15위까지 오른 적은 있었지만, ‘톱10’ 이내에 들지는 못했다. 작년 US오픈 우승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작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공동 2위에 올라 최고인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계속해서 순위가 떨어져 7~11위 사이였다. 이날 US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켑카는 단숨에 5계단을 끌어올리면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자리했다. 평점 8.15로 3위 저스틴 로즈(8.28)과 격차도 0.13에 불과하다.
US오픈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9.96)은 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저스틴 토머스가 2위(8.76)를 유지했다.
한국선수로는 김시우(23)가 46위(2.47)로 가장 높았고, 안병훈(27)은 58위(2.28)로 1계단 내려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 탈락했지만 79위(1.78)로 1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