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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측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에 “가족들도 너무 놀라 경황이 없는 상황이며 아직 장례관련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상황을 정리한 후 추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Delfi, BFM 등 외신은 한국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아트독페스트 영화제 예술 감독인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김기덕 감독과 연락이 닿지 않아 병원 등을 수색하던 중 그가 현지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사망 소식에 영화계는 충격에 빠졌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한국 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큰 손실이자 슬픔”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