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나이' 김현우, 2023~24시즌 첫 퍼펙트큐...상금 1천만원 획득

  • 등록 2023-06-14 오후 6:23:20

    수정 2023-06-14 오후 6:23:20

2023~24시즌 첫 퍼펙트큐를 달성한 김현우.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주 사나이’ 김현우(NH농협카드)가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의 첫 ‘퍼펙트큐’ 주인공이 됐다.

김현우는 1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김대진을 상대로 한 큐에 15점을 뽑아내며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시즌 개막전 첫 큐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한 김현우는 매 대회 가장 먼저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를 수상하게 됐다.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한 김현우는 초구를 놓친 김대진의 실수를 틈타 옆돌리기 첫 득점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나갔다. 이후 4-0 상황서 두 차례 연속 쓰리 뱅크샷 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8-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침착하게 포지션플레이를 활용하며 15점을 완성했다.

TS샴푸 퍼펙트큐’ 상은 매 대회 가장 처음으로 세트제 경기에서 상대 점수와 이닝에 관계없이 한 큐에 세트 모든 득점인 15점(LPBA는 11점, 마지막 세트도 포함)을 뽑아낸 첫 선수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경남 진주 출신 김현우는 2019~20시즌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PBA 무대서 활약했다.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TS샴푸 챔피언십 4강, 지난 시즌에는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4강에 올랐다. 종전 본인의 최고 하이런은 13점.

첫 세트를 완벽하게 따낸 김현우는 2세트도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6(7이닝)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후 상대 김대진에 내리 두 세트를 빼앗긴 후 승부치기서 패배, 결국 고배를 마셨다.

3세트와 4세트를 나란히 2-15(5이닝), 4-15(10이닝)으로 빼앗긴 김현우는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 김대진이 1득점에 그쳤으나 본인은 득점에 실패해 승부치기 스코어 0-1로 무릎을 꿇었다.

김현우는 “이번 시즌 준비를 많이 했다. 저의 새 시즌 첫 경기, 그리고 첫 이닝에 퍼펙트큐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만 경기에 패배해서 조금 아쉽다. 퍼펙트큐를 달성했다는 흥분감에 침착함을 잃었던 것 같다”며 “다음 투어부터는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침착하게 올라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우가 퍼펙트큐를 달성한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 주시윤이 김현석을 상대로 첫 세트 2이닝째 뱅크샷 4차례포함, 한 큐에 15점을 달성해 대회 두 번째 퍼펙트큐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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