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이색 예고편, "김혜수는 직장의 신이 될 관상"

하반기 기대작 '관상', 티저·캐릭터 예고편 공개
캐릭터에 빙의한 송강호 이정재 조정석 눈길
  • 등록 2013-06-27 오전 11:41:48

    수정 2013-07-01 오후 4:23:04

영화 ‘관상’의 티저 포스터.(사진=주피터필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영화 ‘관상’이 6명의 주인공을 내세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천재 관상가 ‘내경’ 송강호, ‘수양’ 이정재, ‘김종서’ 백윤식,‘팽헌’ 조정석, ‘진형’ 이종석, 그리고 조선 최고의 기생 ‘연홍’ 역에 김혜수까지 완벽하게 표정과 자세만으로도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배우의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다른 개성을 뿜어내는 6인의 캐릭터와 ‘관상’이라는 소재의 만남이 어떻게 영화에 담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에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를 통해 색다른 감성과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관상’의 예고편의 일부.(사진=주피터필름)
티저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의 관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영화의 일부를 보여주는 예고편 형태에서 벗어나 배우들의 얼굴을 천천히 훑는 영상과 천재 관상가 ‘내경’이 각각 인물들의 관상을 소개하는 내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취직해도 직장의 신이 될 상이고 심지어 도둑이 된다고 해도 크게 성공할 상이로다”(김혜수), “곧 재물과 인연을 만날 신세계가 시작되겠구나”(이정재), “납득이 가지 않으면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강인한 상이로다(조정석)” 등 배우들의 전작을 패러디한 대사도 눈에 띈다.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영화의 하나로 관심을 한몸에 받는 ‘관상’은 9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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