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업튼에 100만표 뒤져..생애 첫 올스타 힘들다"

  • 등록 2013-07-03 오후 6:45:21

    수정 2013-07-04 오후 2:59:3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의 생애 첫 올스타 선발이 올해도 사실상 힘들어지는 모양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유명 일간지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선수들의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전하면서 “추신수는 외야수 부문 3위 저스틴 업튼(2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00만표 이상이 뒤져 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신문은 “신시내티 선수 중에서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가 1위로 올스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추신수와 제이 브루스는 사실상 멀어졌다”고 내다봤다.

신시내티 레즈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주 올스타 투표가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식 발표한 중간집계 현황 결과 보토는 362만2608표를 얻어 1루수 부문 선두를 굳히고 있다.

2위 폴 골드슈미트(303만5114표)를 약 60만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2루수 부문에서는 필립스(341만1839표)가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맷 카펜터(318만6423표)를 20여만 표차로 앞서가고 있어 유리하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와 브루스는 외야수 상위 15위권 안에 포함돼 있지만 각각 10위와 14위에 머물러 올스타 선발이 힘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196만385표, 브루스는 145만4721표를 얻었다.

외야수들은 올스타투표 3위 안에 들어야 영예를 안는다. “현재 3위는 업튼으로 291만7659표를 획득해 추신수와는 거의 100만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언급했다. 브루스는 약 150만표가 벌어져 더욱 가물가물해진 상황이다.

추신수(타율 0.269 12홈런 26타점 출루율 0.420 등)는 업튼(0.252 15홈런 38타점 등)과 단독 비교에서 떨어지지 않지만 인지도에서 밀린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애석하게도 아직 올스타에 선발된 적이 없다.

가장 좋았던 2009년과 2010년에는 ‘2년 연속 3할타율 및 20-20클럽(한시즌 홈런-도루 20개 동시달성)’을 달성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끝내 발탁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첫 달(27경기 타율 0.337 34안타 4홈런 11타점 20득점 2도루 등)을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끊어 어느 때보다 가능성을 높였으나 5월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또 올스타에서 멀어졌다.

지금 성적이라면 외야부문 감독추천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올스타투표는 5일 종료되고 올스타 명단은 이틀 뒤인 7일 미국 지상파인 FOX를 통해 발표될 예정에 있다.

대망의 ‘201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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