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나영석 PD “한한령? 일요 편성? 오로지 웃음만”

  • 등록 2017-01-04 오후 1:56:05

    수정 2017-01-04 오후 1:56:05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나영석 PD가 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예능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특별한 의도는 없어요. 오로지 재미만 생각했습니다.”

나영석 PD가 새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8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다.

나 PD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서 새 출연진 섭외 후일담과 일요일 편성에 따른 각오 등을 밝혔다.

‘신서유기’는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중국 여행기를 담는다. 시즌의 강호동·이수근·은지원·안재현에 이어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가 합류했다. 나 PD는 “규현은 숨은 진행자의 역할을, 송민호는 젊은 피의 모습을 기대했다”면서 “실제 상황에서 규현은 ‘허당’이었다. 송민호 역시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송민호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이다. 나 PD는 앞서 차승원·손호준·남주혁 등 YG 소속 연예인들과 호흡을 맞췄다. 나 PD는 ‘친YG설’에 대해 “섭외할 때 소속사와 상관없이 인물만 보고 캐스팅한다”면서 “YG와 특별한 관계도 아니고, 잘해주지도 않는다.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신서유기’는 중국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전 시즌이 중국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중국 QQTV에서 동시 방송되기도 했다. 그만큼 한한령(한류 금지령)에 대한 여파도 우려됐다.

나 PD는 “우리 프로그램과 한한령은 큰 관계가 없는 것 같다”면서 “(중국 미디어 총괄기관인)광전총국에서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폭적으로 도와줬다. 촬영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협조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의 또 다른 특징은 편성이다. 그동안 나 PD의 프로그램은 금요일 심야 시간대 편성됐다. ‘신서유기3’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로 옮겨 지상파 프로그램과 정면 대결한다. 나 PD는 “크게 부담을 느끼거나 그렇지 않다”면서 “제작진도, 출연진도 웃음만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 PD는 ‘신서유기3’ 외에도 내달 3일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를 내놓는다. ‘신서유기2’로 인연을 맺은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의 신혼 생활을 담는다. “안재현과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구혜선을 알게 됐다”는 나PD는 “두 부부가 사랑하는 방식이 재미있고 따뜻해 보였다. 다른 사람들도 저 부부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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